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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tip

기계식 키보드 키린이의 키크론K8 구입 및 사용후기(ft. RGB/기계식핫스왑/갈축)

by 새침한새초미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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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초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 포스팅이네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 달에 예약구매로 구입했던 새초미의 첫 무선 기계식키보드인 키크론K8 모델에 대한 언박싱과 사용 후기가 되겠습니다.

 

8월14일 예약구매 첫날 오전에 구입을 했고요. 원래는 9월 2일 일괄배송예정이었지만, 9월1일에 배송예약(?) 문자를 받았고.. 받은 건 9월3일(목) 오전에 받았습니다.

 

11번가에서 예약을 했고, 포장은 조금... 그랬어요. 약간 성의 없어보이는 느낌..?

그래도 금액대가 있는 제품인 만큼 박스 포장되어 올 줄 알았는데, 아무 뽁뽁이 없이 이렇게 비닐포장으로 왔더라고요. 이건 좀 아쉬웠습니다.

 

제가 구입한 건, 키크론K8 본체와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에는 필수라는 팜레스트! 이렇게 구입을 했고요. 다행히 제품박스가 찍히거나 훼손되어 오지는 않았습니다.

 

키크론K8 팜레스트

먼저 팜레스트부터 보면, 월넛 색상의 우드 재질이고, 뒷면 양 사이드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여놨습니다. 팜레스트는 사실 쓸 일이 거의 없이 지내왔던 지라... (집에서는 따로 키보드를 구입해서 사용해본 적이 없어요!)

얼마나 손목을 잘 지탱해 주는 지 궁금했습니다. (모든 키크론 후기에는 팜레스트가 필수라는 말이 항상 있었기 때문에 이건 그냥 고민의 여지 없이 같이 구입해야하는 구나.. 생각하고 구입했어요.)

게다가 예약구매시에는 정가보다 할인으로 판매 중이었어서, 같이 구입 했답니다.

(정가 29,000원 -> 예약판매 구입가 19,000원)

 

 

키보드는 우선 뜯기 전에 제가 주문한 사양이 제대로 왔는지 확인부터 한 후, 개봉했어요.

사이드 쪽에 보시면, RGB / 기계식핫스왑/ 갈축 적혀있는 게 보이시죠? 내가 주문한 모델이 맞는지 확인 후 개봉했습니다.

 

 

본체 외 같이 동봉되어있는 설명서 및 악세사리입니다. 모두 제대로 잘 들어가 있었어요! 특히 제가 선택한 모델은 키캡과 축교환이 가능한 핫스왑 모델이어서 키캡 리무버도 키캡용과 축교환용 까지 두 가지가 야무지게 잘 동봉 되어있었습니다.

 

짜잔!! 주인공인 k8 모델이에요!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생긴 후에 정말 많은 모델들을 찾아봤었는데, 아마 이 K8 모델 출시 소식이 없었으면, 키크론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그 전 키크론 모델들은 키 배열이 다 제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전 전형적인 텐키리스의 디자인이 맘에 들었던 지라...

 

 

그리고 저한테 제일 중요했던 기능! 그건 바로 요 캡처 버튼이에요!! 제가 포스팅을 할 때마다 정말 제일 많이 쓰는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캡처거든요. 직구 tip 시리즈를 포스팅 보시면 캡처 없이는 작성을 할 수 없는 포스팅인지라... 직구 하는 방법 한 번 포스팅 하면 정말 수십장씩 캡처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 중 못해도 5할 정도는 저 캡처 버튼이 한 몫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키보드 높이는 총 3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 1단 사용시(좌) / 2단 사용시(우) 로 나뉠 수 있어요. 제 타입은 무조건 미끄럼틀 느낌으로 쓰는 걸 좋아해서 전 무조건 3단입니다. 

 

옵션 설정을 할 수 있는 버튼과 유선으로 사용 가능한 단자가 왼쪽 옆에 자리잡고 있고요. 키캡은 OEM 프로파일 높이 및 스텝스컬쳐2 방식을 이용해 키마다 높낮이를 줌으로써 타건시 편리성을 높였습니다ㅏ.

 

팜레스트와 같이 두면 마치 맞춤옷을 입은 크기가 알맞습니다. (처음엔 키보드 길이와 팜레스트 길이가 똑같은 줄 알았는데 팜레스트가 조금 더 가로로 깁니다. 타건시엔 전혀 문제 없습니다.)

 

궁금해서 갈축 맞는지 확인 사살도 한 번 해봤어요! 동봉된 키캡 리무버를 위 아래로 끼우고 당기면 아주 쉽게 분리가 됩니다.

 

게이트론 스위치는 역방향 (스위치 아래 게이트론이라고 적힌 영문이 거꾸로 쓰여있음)으로 부착되어 있어, 혹시 키캡을 다른 걸로 바꿀 시에는 체리프로파일 높이의 키캡은 간섭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네요.(여러 후기를 보아하니..) 

 

키크론이 금액에 비해 두들겨 맞고 있는 최대의 단점이 몇 개 있습니다.

첫번째는, 저렴하지 않은 금액대에 비해 저렴한 ABS 키캡을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사실 저는.. 여지껏 살면서 비싼 키보드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이래서 이건 별로다! 라고 콕 찝어서 단점을 말씀 드릴 순 없는데, 여러 후기를 봐 온 결과 ABS 키캡은 내구성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 막 키보드 많이 쓰면 맨질맨질해지고 미끄러워지잖아요. 그게 바로 ABS 키캡의 최대 단점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중소 기업에서는 좋은 키보드를 제공해주지 않죠. 저는 여지껏 ABS만 써왔던 거 같아요!)

 

두번째는, 타건시 통울림이 거슬린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에 통울림이 뭔지도 몰랐어요. 아직도 이게 맞나? 싶긴 한데.. 아마 저처럼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마주하시고 예민 하지 않은 분들은 신경 안쓰고 넘어갈 수 있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좀 사용해 본 유저들 입장에서는 개개인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통 울림 때문에 방출했다는 후기가 심심지 않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기계식 키보드를 좀 안다! 나 집에 기계식 키보드 몇 개 있다! 하시는 분들은 꼭 직접 타이핑을 해보신 후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처럼 기계식 키보드 처음 접해보는 막눈 가진 키린이는 잘모르겠어요.. 그냥, 아 비싼 키보드는 다르구나.. 키보드 치는 게 되게 재밌다. 이런 느낌만 들어서........ (아직 취향이라는 게 생성되기 전, 키보드 신생아 단계라 그런가봐요.)

 

세번째는, 추가 비용이 더 든다는 점입니다.

이건 팜레스트를 말하는 것으로, 저도 사용을 해본 결과... 물론 팜레스트가 없으면 사용을 아예 못하는 건가요? 라고 물어보면 그건 아닌데요. 타이핑 작업이 많으신 분들은 손목에 무리가 오는 높이임은 분명합니다. 손목 건강을 위해 팜레스트는 저렴한 거라도 꼭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네번재는, 아쉬운 RGB 광량입니다.

레인보우 빛으로 불빛 나오는 게 예뻐보여서 RGB 옵션을 선택했는데.... ㅠㅠㅠㅠ 진짜.., 있으나마나한 정도예요. 특히나 저는 저녁 보다는 주로 낮~오후에 작업을 하는데요. 그러다보니까... RGB를 켜도 눈에 잘 안보이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White led로 구입해서 만원이라도 저렴하게 살 껄 그랬다... 라는 후회가 좀 들었습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제 개인적으로는 캡처 버튼이 따로 있다는 점하고, 맥북과의 블루투스 연결성이 너무 좋다는 점! 그리고 제가 둔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거 같아요. 맨날 1만원 대 유선 키보드만 만져본 키린이는 지금 현재 모든 게 다 신기하거든요. 축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어디선가 처음엔 청축으로 입문하고, 쓰다가 청축의 딸깍 거리는 소음 때문에 적축으로 갔다가 결국엔 갈축으로 안착한다는 후기를 봤었어요. 그래서 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니 갈축으로 선택을 했답니다. 

다른 결일 수도 있는데, 그 후기를 보고나서 왠지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요즘 영상편집을 공부하고 있어요:)

아직 유튜브에 정식으로 올릴 실력은 아니고, 연습하는 단계입니다. 맨날 강사님이 교재로 주신 영상으로 연습하다가 처음으로 갈축 타건 영상을 간단하게 찍고 앞에 타이틀만 붙여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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