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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랜드4

<어쩌다 공인중개사> 번외 : 학개론 이종호교수님을 만나다. MBTI 검사하면 무조건 내향형(I)이 나오는 나인데, 은근 관종자라서 가끔 나도 나 자신의 행동이 놀라울 때가 있다. 12월 1일에 최종합격자 발표 및 최종 점수가 나온 후, 합격의 감격에 취해 여운을 참으로 오랫동안 가지고 갔었는데 그 때 이상한 용기같은 것이 샘솟아서 10개월 간 모니터로만 봐 온 교수님들을 모두 뵙고 싶은 굴뚝 같은 마음이 생겼다. 집이 노량진과 매우 근접한 곳이었다면 한 분 한 분께 양해를 구해서 메가랜드 노량진점으로 출발 했을텐데, 경기권에 사는 나로서는 또 극I형(집순이)인 나로서는 직주 근접 아닌 이상 생각을 행동으로 연결하기 까지 확률이 매우 희박하므로 생각만 해보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았다. 그러다 집 근처 번화거리에 있는 학원에서 이종호 교수님이 강의 하러 주1회 오시.. 2022. 4. 21.
<어쩌다 공인중개사> 제 3장 선택(下).(과목교수진-2차) 이어서 2차 과목 이야기. 1. 공법 고상철 교수님(공법의 神) 처음에 과목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유명하다고 해서 들었는데, 학개론 쫑호쌤과 비슷하게 선생님 느낌보다 대학 선배 스타일. 유쾌하시고 어려운 공법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신다. 인강으로 들은 나로서는 실강생들에게 대답을 요구하시면서 대답이 별로 없으면 "평생 그렇게 살아라!"라고 삐친듯한 말투가 너무 재미있었다. (교수님 저는 집에서 모니터 보고 혼잣말로 대답 잘했어요ㅋ) 내용이 워낙 딱딱한 내용이라서 아무리 재미있게 하려고 해도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과목인지라 그 무게를 짊어지며 수업을 이어가시는 교수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국영수처럼 초반에 민개공을 잡으면 후반이 편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차를 준비하고 있다면, 초반 부스터는 민.. 2022. 3. 18.
<어쩌다 공인중개사> 제 2장 선택(上).(학원, 과목 교수진-1차)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다음부터는 선택의 연속이다. 첫 번째 선택의 기로 독학 vs 학원 기초 지식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당연히 학원. 두 번째 인강 vs 실강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좋다. 어딘가에 얽매여야 통제가 가능하다면 실강이 좋고,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 스타일이면 인강이 좋다. 나는 스스로 세운 규칙을 잘 이행하는 성향이고 일단 나가는 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강으로 선택. 세 번째 에*윌 vs 메*랜드 vs 해*스 vs 랜*프로 etc. 학원이 정말 많다. 너무 많으니까 더 헷갈린다. 누가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학원은 엄청 많고 수업료는 제각각이고.. 처음에는 사실 교수진 비교보다는 학원비에 눈길이 더 갔다. 아무래도 그 당시 내 입장에서.. 2022. 3. 17.
<어쩌다 공인중개사> 제 1장 시작. (본 글은, 2021년 1월 ~ 10월까지 약 10개월 동안의 수험생으로 살았던 지난날에 대한 기록이다.) 때는 2020년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20대 초부터 날 괴롭혔던 어지럼증이 몇 년 만에 나를 찾아온 것은. 오랜만에 온 불청객에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어처구니가 없어 웃음이 터져 나온 것도 처음이었다. 전화를 들어, 이 어지러운 세계에서 구원해줄 단골 한의원 원장님께 증상을 얘기하고 한약을 지었다. 약 먹으면서 다시 괜찮아지기 까지 꼬박 보름쯤 걸렸다. 어지러우면 일단 모든 일이 올스톱이 된다. 속도 같이 느글거려서 입맛도 없고, 정말 삶 자체가 갑자기 무의미해진다. 눕는 거 외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없다. 하루 온종일 자는 걸로 시간을 보냈는데, 누워서 고개를 조금 돌릴 수 있게 된 ..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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