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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공인중개사

<어쩌다 공인중개사> 제 3장 선택(下).(과목교수진-2차)

by 새침한새초미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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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2차 과목 이야기.

 

1. 공법

고상철 교수님(공법의 神)

처음에 과목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유명하다고 해서 들었는데, 학개론 쫑호쌤과 비슷하게 선생님 느낌보다 대학 선배 스타일. 유쾌하시고 어려운 공법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신다. 인강으로 들은 나로서는 실강생들에게 대답을 요구하시면서 대답이 별로 없으면 "평생 그렇게 살아라!"라고 삐친듯한 말투가 너무 재미있었다. (교수님 저는 집에서 모니터 보고 혼잣말로 대답 잘했어요ㅋ) 내용이 워낙 딱딱한 내용이라서 아무리 재미있게 하려고 해도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과목인지라 그 무게를 짊어지며 수업을 이어가시는 교수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국영수처럼 초반에 민개공을 잡으면 후반이 편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차를 준비하고 있다면, 초반 부스터는 민개공 중심으로 달아야 하는 게 맞다.

tip) 반복을해도 외우자마자 뒤돌면 까먹었던 유일한 과목.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니 너무 좌절하지 말 것. 하나하나 세세하게 외우기보다는 큰 틀을 외우고 살을 붙이며 들어가야 문제가 풀린다. 고상철 공법 체계도를 적극 활용할 것.

 

2. 중개사법

김상진 교수님(나의 최애쌤)

모든 교수님들이 훌륭하고 명강의였지만, 그래도 과목이 많다 보니 최애 과목이 생겨나는 법. 나에게 최애 과목이 바로 중개사법이자, 최애 교수님도 상진쌤이었다.

일단 강의 자체가 참 재미있고, 암기 코드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게 잘 만들어주셔서 굳이 막 종이에다가 쓰면서 외우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강의만을 통해 저절로 외워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중간중간 시험 문제에 대한 디스도 귀엽게 해 주시는데 은근 사이다라서 빵 터지며 웃고 넘기게 된달까? 

매주 토요일이 중개사법 강의 듣고 공부하는 날이었는데, 토요일이 손꼽아 기다려질 만큼 나의 힐링 과목이기도 했다.

tip) 최단시간 내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2차의 전략과목. 어려워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내 생각에는 전략과목이다. 내가 32회 시험에서 가장 고득점을 받았던 과목이기도 했고. 다만 어설프게 외워서는 절대 안 됨. 방심 절대 금물. 양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적은 만큼 글자 하나하나 꼼꼼하게 외워야 한다. 말장난을 가장 많이 치는 종합예술과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토시 하나 빼지 않고 정확하게 정의를 외워두는 것이 좋다.(의미만 이해하면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는 과목)

 

3. 공시법

배상용 교수님(명품 판서, 우리의 배드래곤)

공시법은 공법과 함께 나를 참 힘들게 만들어줬던 과목이다.

재미를 붙일래야 붙일 수 없는 내용이고... 공법과 똑같이 외우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3초 과목 중 하나였달까? 외우고 뒤돌아서 3초만 있으면 외운 거 반이 날아가는 놀라운 과목이었다.

공법과 비슷하게 평소 와닿는 내용이 아니고 생판 처음 보는 내용에다가 엄청 딱딱하다.. 내용이.

크게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나뉘는데 2파트 밖에 안돼서 이 과목 공부는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하지만 난 늦게 시작은 비추. 양이 적어서 만만하게 보다간 큰코다친다. 괜히 등기법을 포기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이 많은 게 아님.

배쌤 강의는 판서만 봐도 명품 of 명품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돈되고 깔끔 그 자체다. 지적법도 초반에 엄청 열과 성을 다해서 개념 하나하나를 이해를 시켜주시는데, 그거 지루하다고 그냥 넘기지 말도록. 초반에 초석을 잘 다져놓으면 남들 암기할 때 당연히 이건 이거지.라고 넘어가는 파트가 많아진다. 암기 아니고 이해하고 넘어간 부분은 어떻게 변형해서 나와도 틀리지 않는다. 다만 배쌤의 열정이 과다하여 잔소리를 좀 하시는데 여기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듣기 싫은 말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다잡는 계기의 말이라서 각자가 판단하는 것으로.

tip) 등기법이 힘든 자, 일단 민법 초석을 잘 닦아놓으면 등기법은 조금만 터치해주면 금방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지적법은 암기 바탕이라면 등기법은 이해 바탕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동차를 준비한다면 초반에 민법을 꽉 잡아두라고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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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법

이송원 교수님(이송원 이름 하나면 모든 설명 가능.)

세법은 뭐 처음 교수 후기 찾아봤을 때, 유일하게 모든 추천글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 계셨던 분이어서 유일무이하구나.. 바로 느낌이 오셨던 분이다.

강의 역시.. 말이 필요 없는 명품 강의.

수업을 하고 그날 수업 분량에 맞춘 짧은 테스트를 진행하시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세법은 잘 외워지는데 몇 주 지나서 앞에 거 다시 풀어보면 백지화되는 신기한 경험을 주는 과목이다. 그리고 묘하게 비슷한데 카운트되는 시점이 다르고 고가주택에 대한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이걸 유기적으로 묶어서 공부하면 헷갈려서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되는 과목이라 모두 별개 법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 16문제가 나오는 세법이라 공부가 안될 때마다 자꾸 버릴까? 하는 악마의 유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를 잘 누르는 것이 중요. 모두 개별법으로 끊어서 공부해야 한다. 유기적으로 자꾸 묶으려 하지 말 것. 비슷해서 묶으려 하고 앞에 법과 같은 선상으로 자꾸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이걸 딱 끊어내서 개별법으로 나뉘어 생각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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