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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tip

직구 tip) 블루밍데일즈 직구 반품/환불 후기!-(ft.배대지 통해 받은 제품 반품기) 2탄 /(부제:EMS프리미엄 후기.)

by 새침한새초미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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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 이어 2탄이 이어집니다.

미국의 큰 백화점에서 산드로 가품을 받고 황당했다는 1탄을 잘 보고 오셨지요?

 

+ 공신력 있는 사이트에서 직구 후, 가품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모로 검색도 많이 해보고 알아보았는데, 가끔 이렇게 블랙컨슈머들의 장난질에 엄한 사람이 피해 보는 사례가 있다고 해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블랙컨슈머가 먼저 정품을 백화점에서 구입을 하고 반품/환불 하면서 가품을 보내는 거죠. 우리나라에 비해 외국은 반품/환불에 대한 절차가 간편하고 반품된 물품에 대한 검수를 꼼꼼하게 하는 편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러니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는 거겠지요? (그게 하필 나야..) 게다가 지금 코로나 19 사태로 업무 하는 인력을 줄여놓은 터라 더 허술한 게 아닌가 싶어요.(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자자, 서론은 이쯤 하고 2탄 시작할께요!

 

3. 네에?! 10여만원이요..??

블루밍데일즈 CS직원과 통화한 다음날.

바로 UPS코리아 고객센터로 연락을 했어요. 상황 설명을 다 하고 미국 백화점에서 프리 리턴 라벨을 보내줬는데, 보내는 곳 주소가 미국 배대지 주소인데 이 라벨로 UPS코리아 통해 프리 리턴이 가능한지, 만약 불가능하다면 내가 직접 그 백화점으로 보낼 때 배송비용은 얼마인지를 물어보았어요.

 

아래는 UPS 코리아 답변입니다.

안타깝게도 업체로부터 받으신 리턴 라벨은 미국 내 배송에만 적용 가능한 부분이며, 프리 리턴을 원하실 경우에는 업체에 다시 연락하셔서 인터내셔널 라벨로 받아주셔야 그 라벨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현재로서는 직접 배송비를 지불하시고 배송 예약을 하셔야 하는데, 코로나 19로 인하여 0.5kg 기준으로 10여만 원 정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찐 리액션으로 "네?! 10만 원이 넘는다고요?" 몇 번을 되물은 끝에 일단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어요.

 

이게 뭐야, 다 싫어..ㅠ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조금 싸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베프가 ems프리미엄이 ups코리아가 배송 대행을 해주니 그쪽으로 알아보라 알려줘서 우체국을 가보자 생각하고, 우체국을 갈 채비를 했습니다.

 

4. 우체국 EMS 프리미엄.

먼저, 바로 우체국에 가기 전에 금액을 대충 알아보고 갔습니다.

 

EMS 프리미엄 사이트에 들어가면 대충 금액을 알 수 있는 표가 있어요! 그걸 참고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먼저 지역표를 보신 다음에 요금표로 넘어가셔야 보기가 편리하세요.

일단 저는 미국으로 보낼 거라, 미국이 몇 지역으로 분리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위에 표에 보이는 것과 같이 미국은 3 지역으로 분리되어있는 게 보이시죠?

 

그다음, 요금표로 넘어갔습니다.

 

내가 보내는 건 서류가 아니니까, 비 서류로 체크를 해준 다음에 3 지역을 매의 눈으로 째려보았어요. 배대지에서 분류되었을 때도 0.5kg 이상 1kg 이하로 책정이 되었어서 대충 1kg 금액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최대 배송비 56,200원(넉넉하게) 생각을 하고 갔어요.

 

그리고, 말이 잘 전달되지 않은 미국 임을 생각해서, 번역기 이용하여 쪽지도 같이 첨부했습니다. 

쪽지 내용은, "블루밍데일즈 담당자와 연락을 해서 리턴을 보내는데 너네가 준 리턴 레이블은 인터내셔널 레이블이 아니라서 내가 직접 한국에서 미국으로 배송비를 들여 가며 제품을 보낸다. 물품 확인 후, 조속한 환불을 해달라."

 

이렇게 수기로 작성해서 동봉했고요. 메일로 보내준 리턴 레이블도 물품과 같이 동봉했어요.

 

 

이게 바로 블루밍에서 메일로 전달 해준 리턴 레이블이에요. 여기에 제가 리턴을 하는 이유, 기존 오더 넘버, 결제한 카드 내역까지 모든 정보가 적혀 있어서, 이걸 꼭 첨부해야만 블루밍으로 리턴되었을 때, 처리가 바로 될 거 같아 이 또한 프린트해서 제품에 같이 동봉했답니다.

 

집에 프린트가 없어서 우체국 바로 옆에 있는 구청 가서 무료로 프린터를 이용했어요.

 

혹시, 안양 동안구 살고 계신 분들은, 팩스, 복사, 프린트 동안 구청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필요하실 때 들러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 프린트와 복사는 흑백으로만 뽑혀요!

 

 

모든 걸 싹 다 제품과 동봉하고, 드디어 우체국으로 갔답니다.

 

 

EMS 프리미엄 송장은 우체국 직원에게 따로 요청해서 받아야해요. 일반 택배 송장 있는 곳에는 일반 EMS 송장 밖에는 없습니다. 저도 그래서 앞 데스크에 가서 직원에게 EMS프리미엄 송장을 요청해서 받고 열심히 적었어요.

 

본인 집 주소를 영문으로 작성하고, 받는 곳에는 블루밍데일즈에서 보내준 리턴 라벨을 참고하여 주소를 적었습니다. 리턴 레이블에 적힌 주소 그대로 옮겨 주시면 돼요.

 

잘 모르겠는 HS CODE는 비워두고 아는 것만 작성해서 우체국 직원에게 접수를 했어요.

 

알아서 보시고 몇 가지 물어보신 다음에 부피 책정 후 금액 알려주십니다.

 

 

다행히, 별로 어렵지 않게 접수가 되었어요. 606g이 나와서 1kg에 해당되는 47,700원이 나왔고, 눈물을 머금으면서 카드를 내밀었답니다. (그냥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지불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EMS 프리미엄은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제가 사는 안양지역은 오전에 접수해야 그 날 바로 UPS코리아로 이관이 되는 지라, 저는 오전이 아닌 낮 시간에 접수해서 그다음 날 UPS코리아로 넘어갔어요.

 

UPS코리아에서 물품을 받으면, 문자로 송장번호를 다시 보내줍니다. 문자가 온 이후부터 조회가 되더라고요.

 

5. 이것은 국내 배송인가 국제 배송인가?!

우체국에서도 EMS로 보내나 EMS 프리미엄으로 보내나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일찍은 못 들어간다고 접수할 때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일주일 생각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이게 무슨 일?

제가 우체국에 5월 25일(월) 낮 12시 16분에 접수를 했고, 다음날인 5월 26일(화) UPS코리아로 이관되어 26일 오후 5시에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갑니다.

그리고, 미국 시간으로 5월 27일(수) 오전 11시 42분에 도착을 해버렸어요.

 

와우!! 코로나 때문에 엄청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배송 속도 뭐죠?

 

6. 과연 환불은?

가장 걱정되었던 것 중에 하나는, 블루밍데일즈에서 준 리턴 레이블이 아니라서 혹시나 누락되어 환불이 제대로 안되면 어쩌지? 하는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미국 시간으로 5월 27일(목)까지 한 번 기다려보고 환불에 관한 조치가 안되면 다시 연락을 해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제품이 도착한 후, 하루 정도를 느긋하게 기다려봤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눈뜨자마자 블루밍데일즈 앱을 켜서 오더 내역을 확인해보았지요! 그랬더니!!!

 

 

이렇게 제대로 환불 접수가 되었습니다.

체크카드로 구입한 탓에 카드사에 문의를 바로 해봤더니, 업체에서 환불 처리하고 국내 카드사에 반영되는데 일주일 정도 걸리니 기다려 보라 하더라고요.

 

어쨌거나, 이렇게 속앓이 했던 반품/환불 기는 제대로 환불받은 걸로 끝이 났습니다.

 

※여기서 15% 쿠폰을 추가로 두 개나 더 주는 바람에.. 거기에 흔들려 티셔츠 한 장과, 가디건 하나를 추가로 더 주문했었습니다. 저 이번 일을 겪고 바로 배대지 검수로 바꿔놓았어요. 어쩌다 재수 없게 제가 걸린 거겠지만, 혹시 모르니 블루밍데일즈에서 직구하시는 분들은 꼭 배대지에서 검수 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이후에 텍 위주로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 요청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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